애플이 차이나모바일과의 제휴를 통해 2000만대의 아이폰을 팔 전망이라고 미 경제전문지 배런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차이나모바일이 이번 주부터 아이폰에 대한 선주문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트립 초드리 글로벌에퀴티스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상당한 물량의 아이폰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애플에 대한 투자등급을 ‘비중확대’로 제시하고 있다.
그는 아이폰의 판매와 함께 아이패드와 맥 컴퓨터 고객도 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아이폰은 소비자가 ‘애플 패밀리’에 합류하는 주력 제품이 될 것”이라면서 “아이폰 사용자의 40~60%는 아이패드 사용자가 되며 아이패드 사용자의 20%는 맥컴퓨터를 사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이폰 출시 이후 12개월 안에 1500만~2000만대가 팔리면 같은 기간 아이패드의 판매는 600만~70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맥 컴퓨터는 12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됐다.
초드리 애널리스트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애플의 제품이 중국에서 생산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에서 팔리는 아이폰 가격은 미국보다 10% 쌀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