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株 해부] ‘SM’ 이수만 1919억… 22개월만에 주식부자 1위

입력 2013-12-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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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1729억 보유… 박진영은 234억

3대 연예기획사를 대표하는 프로듀서 가운데 주식부자 1순위는 단연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이수만 회장이다. 이 회장은 SM 주식 439만2368주(지분율 21.27%)를 보유하고 있다. 평가액이 무려 1919억4648억원(6일 종가)에 달한다.

해외 매니지먼트 매출 급감에 따른 상반기 실적 악화로 인해 연초(1950억2000만원)보다 30억8000만원 줄긴했지만 신인그룹 엑소(EXO)의 인기 상승이 주가 하방 경직성을 다져주면서 주식부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 회장이 연예인 주식부자 1위에 재등극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만 22개월 만이다.

최근 중국에서 개최한 SM타운 라이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음반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면서 4분기 실적개선 기대감까지 높아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 회장의 1위 수성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2위에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양현석 대표가 올랐다. 양 대표의 YG 보유 주식수는 356만9554주(34.59%)다. 주식평가액이 1729억4489만원에 달한다. 싸이 열풍을 타고 올 초 지분가치가 2222억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소속 연예인들의 활동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1700억원대로 줄었다. 1년도 채 안돼 500억원 넘게 증발하면서 SM 이수만 회장에게 연예인 주식부자 1위 자리도 내줬다.

전문가들은 YG의 실적개선은 내년 초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4분기 계상될 이벤트가 싸이 국내공연과 2NE1 미니앨범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내년 초 빅뱅 한·일 공연과 신인그룹 악동뮤지션, 위너(WINNER) 등의 신규 그룹 활동이 본격화되면 주가도 오름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박진영 이사의 선전도 돋보인다. 최근 비상장사 합병을 통해 박 이사의 JYP 보유 주식수는 134만8314주에서 559만3867주로 4배 이상 불어났다. 이에 따라 박 이사의 지분 평가액은 연초 74억원에서 234억3830만원으로 급증했다. 미쓰에이, 2PM, 2AM 등 기존 가수 선방과 함께 내년 신인그룹 5Live(파이브 라이브)를 중심으로 2~3개팀의 추가 아티스트들이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주가가 4000~5500원선 박스권을 돌파하면 자연스레 박 이사의 주식평가액도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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