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출구전략 우려에도 소폭 상승…S&P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13-12-10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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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도 지난주 발표된 고용지표와 중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S&P 500지수는 이날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5.33포인트(0.03%) 상승한 1만6025.53으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28포인트(0.18%) 오른 1808.37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23포인트(0.15%) 상승한 4068.75로 마감했다.

지난 6일 발표된 11월 미국 실업률은 7.0%로 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해 투자자들이 출구전략 우려를 넘어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을 심어줬다. 중국의 11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2.7% 증가해 무역수지 흑자가 338억 달러로 4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 고위인사들이 양적완화 축소 관련 발언을 내놓으면서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특히 비둘기파 성향인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까지 가세해 12월 양적완화 축소를 시사했다.

블라드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고용시장 개선을 근거로 들며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소규모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은 고용시장의 개선 상황을 인식하게끔 할 것”이라면서 “연준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해 내년 상반기 중 인플레이션을 주의 깊게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차드 피셔 댈러스 연은 총재는 “연준은 가장 빠른 시기에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는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면서 “양적완화에 따른 비용이 기대되는 효과를 이미 크게 앞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다음주 열리는 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댄 모리스 TIAA-CREF자산운용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출구전략 우려와 관련한 매도세가 일시적일 것이라는 인식이 형성된 것 같다”면서 “주식가치는 적절하며 버블은 없다”고 설명했다.

특징종목으로 시스코가 US푸즈를 35억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에 9.7% 급등했다. 예상을 밑돈 실적을 발표한 맥도날드는 1.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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