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 부채 2014년 2조6000억 위안

입력 2013-12-09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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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들의 부채가 2014년에 아일랜드의 총 국내총생산(GDP)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내년 만기가 도래하는 비금융기업들의 회사채 이자와 원금은 2조60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올해보다 19% 증가한 것으로 국제금융공사(CICC)가 2008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중국의 10년 만기 ‘AAA’ 등급 회사채 금리는 올들어 88bp(1bp=0.01%) 상승한 6.23%를 기록했다. 전 세계 회사채 금리는 69bp 오른 2.67%에 그치고 있다.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PBOC) 총재는 자금조달 금리를 낮게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중국증권보는 금리 상승이 부분적인 채무 불이행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시레이 핑안증권 채권연구 책임자는 “만기가 다가오는 회사채가 증가하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은 2014년에 높아질 것”이라면서 “중앙은행의 정책으로 불량 등급의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할 수 없게 되면서 경제 재건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은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1조5500억 위안으로 상반기 대비 24% 감소했다.

중국 기업들은 11월에 961억 위안 규모의 회사채 발행 계획을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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