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와 경제]연말 프로야구 시상식… 주머니도 두둑하겠네

입력 2013-12-0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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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MVP•개인타이틀 3200만원에 동아제약 대상도… 일구회•골든글러브 등 5~6개 남아

▲지난 시즌에 이어 올시즌 역시 정규시즌 MVP에 오르며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고 있는 박병호. 뉴시스
올시즌 프로야구는 지난 11월 1일 벌어진 한국시리즈 7차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동시에 석권했고 프로야구 최초로 3년 연속 통합우승까지 달성했다. 두산 베어스는 정규시즌을 4위로 마쳤지만 준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올랐고 7차전까지 치르는 접전을 펼친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7개월이 넘는 대장정을 소화한 선수들은 오랜만에 꿀맛 같은 휴식기를 맞고 있다. 내년 1월 15일까지는 공식적으로 단체훈련을 소집할 수 없는 비활동 기간이다. 하지만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들은 연일 이어지는 시상식으로 즐겁고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다.

지난 2012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박병호(넥센)는 지난해 연봉이 6200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연말 여러 시상식을 통해 8000만원 이상의 상금을 받아 따뜻한 겨울을 보냈다. 올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다. 2년 연속 MVP로 선정돼 2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홈런·타점·득점·장타율 등 4개 부문 개인 타이틀까지 차지해 1200만원의 상금을 추가했다. 올해는 연봉도 2억2000만원으로 크게 인상됐던 터였다.

박병호는 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동아스포츠대상에서 프로야구 부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박병호는 이를 통해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하루 뒤인 3일에는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도 수상했고, 역시 1000만원의 상금을 추가했다. 2일에는 500여명의 현역선수들이 선정하는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는데 이 시상식의 상금은 유소년 야구 및 저변 확대를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앞으로도 야구 원로들의 모임인 일구회 시상식이나 골든글러브, 카스포인트 어워즈 등과 같은 5~6개의 크고 작은 시상식들이 남아있다. 물론 이들 중에는 상금이 걸려 있는 시상식도 있고 상금액수는 적지만 명예의 상징인 시상식도 있다. 하지만 선수 입장에서는 상금 액수의 많고 적음에 관계 없이 연말 여러 시상식에 초대받는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울 수밖에 없는 겨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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