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경영위기 극복 위한 ‘비상경영체제’ 가동

입력 2013-12-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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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는 5일 전 직원이 참여하는 ‘열린경영 대토론회’를 열어 경영전반에 대해 대대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2024년까지 부채비율을 100% 이하로 낮추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이하 수공)가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최계운 사장 취임 1개월을 맞은 수공은 5일 전 직원이 참여하는 ‘열린경영 대토론회’를 열어 경영전반에 대해 대대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했다.

열띤 분위기속에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임직원들은 △불합리한 경영 관행의 폐지 등을 통한 강도 높은 혁신 추진 △국내 유일의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기반의 미래 지향적 통합물관리를 선도 △국민 물복지 실현을 위한 역할과 기능 재정립 등을 통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실천방안으로는 우선, 간부진이 솔선수범해 2013년 임금 인상분을 반납하고, 내년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또 학자금 무상지원 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등 불합리한 경영관행을 폐지하기로 했다.

또한 출자회사 투자지분과 비활용자산 매각, 연간 10% 수준의 원가 절감, 매출확대 등 구체적인 자구노력 이행을 전 직원이 결의했다.

특히 국책사업 이후 급격하게 늘어난 부채를 감축하기 위해 재무건실화추진단(단장 CEO)에 원가혁신 비상대책 TF를 신설, 명확한 목표 제시와 체계적 실행관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부사장산하 재무구조 개선팀을 신설하여 2024년까지 현재 부채비율 123%를 100% 이하로 낮춘다는 도전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최계운 수공 사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우리 전직원의 결의는 수공이 직면한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 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는데 원동력이 될 것이며, 임직원 모두의 지혜와 열정을 모아 발전적인 사고와 뼈를 깍는 각오로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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