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의장 “북 비핵화, 중국이 설득해달라”

입력 2013-12-04 22: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을 방문 중인 강창희 국회의장은 4일 중국 권력서열 3위인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접견, 북한의 비핵화와 대외개방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요청했다.

강 의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장 위원장을 만나 “북한이 비핵화에 나서고 대외개방정책 취할 수 있도록 중국이 조언과 설득을 해달라”고 말했다.

강 의장은 “북한의 핵개발과 경제병진 노선은 성공할 수 없다”며 “장 위원장이 북한 전문가인 만큼 북한에 신뢰의 바람을 넣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장 위원장은 “북한의 핵개발에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협상과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또 “핵문제는 냉전시대의 산물로서 북한과 미국 사이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한·중·일·러시아의 문제이기도 하기에 6자회담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면담에서는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도 언급됐다. 강 의장은 “일본의 역사왜곡에 불만이 있는게 사실”이라며 “앞서 우리가 제안했던 ‘한·중·일 의회포럼’을 빨리 구성해 의회가 앞장서 역사인식 문제를 바로잡자”고 제안했다.

장 위원장은 “한-중 양국은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양국이 협력해 일본의 잘못된 행태를 지적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중 양국 관계가 각 분야에서 잘 되고 있는데, 일부 문제가 있을 수는 있다”면서 “상호이해와 존중, 양보 정신을 통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이 아니겠느냐. 문제가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협박' 논란에 검찰도 나섰다…'사이버 렉카' 수사 착수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70,000
    • -2%
    • 이더리움
    • 4,338,000
    • -2.05%
    • 비트코인 캐시
    • 490,600
    • +1.49%
    • 리플
    • 668
    • +4.7%
    • 솔라나
    • 191,500
    • -5.15%
    • 에이다
    • 563
    • +1.08%
    • 이오스
    • 733
    • -2.14%
    • 트론
    • 193
    • +1.58%
    • 스텔라루멘
    • 130
    • +3.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200
    • +0.09%
    • 체인링크
    • 17,470
    • -3.96%
    • 샌드박스
    • 421
    • -1.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