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비비' 논란 입큰, 지난해 주주 배당금만 8.5억

입력 2013-12-0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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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비비' 논란이 일고 있는 '입큰' 브랜드를 보유한 이넬화장품이 지난해 주주 배당금으로 85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넬화장품은 지난해 주주배당금으로 85억원을 지급했다. 현재 이넬화장품은 장희수 대표이사가 지분 43.71%를 보유하고 있다. 장 대표 외 특수관계인이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이넬화장품은 지난 1999년 1월 설립됐다. 현재 입근(IPKN), 마지스레네(MAGISLENE), 끌라뮤(CLAMUE) 등의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넬화장품은 지난해 매출 536억원, 영업이익 41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올렸다. 이익잉여금은 99억5700만원으로 8억5000만원은 주주의 배당금으로 돌린 것이다.

앞서 지난 2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이넬화장품의 비비크림을 바르고 형광현상을 겪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지난 2011년 클럽을 찾았다가 자신의 얼굴이 형광색으로 빛나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직접 형광물질을 구분하는 랜턴을 구입해 실험한 결과 입큰 화장품에서 형광물질이 나오는 것을 확인했다.

문제는 이넬화장품 고객센터의 응대였다. 이넬화장품 고객센터 직원과 팀장이 형광물질 항의에 대해 조롱과 장난섞인 태도를 보인 것이다.

네티즌들이 공분하자 입큰의 모기업 이넬화장품(대표 장희수)은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입큰 제품 및 고객응대와 관련해 자사 제품을 믿어준 고객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라며환골탈태의 자세로 인성교육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해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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