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홍 모스버거코리아 대표 “고추장·새싹 ‘100% 국내산’ 수제버거로 승부”

입력 2013-12-0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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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매출 150억 기대, 2016년까지 50개 매장… 가맹사업 검토·상장 목표

▲고재홍 모스버거코리아 대표가 4일 명동점 2층 '모스버거 디자인' 벽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모스버거코리아
4일 모스버거 명동점에서 만난 고재홍<사진> 모스버거코리아 대표의 눈빛이 빛났다. 목소리도 당찼다.

고재홍 대표는 “내년 12개 매장을 열고, 2016년까지 총 50개로 확대해 입지를 다지겠다”며 “100% 국내산 재료를 활용한 수제버거로 국내 소비자들을 사로잡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모스버거는 일본에서 시작한 41년 전통의 수제버거다. 현재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총 9개국 주요 도시에서 1750개 매장을 운영중인 ‘아시아 대표 수제버거’로 평가받는다.

미디어윌그룹의 그룹 기획조정실장을 맡고 있던 고 대표는 신규사업 발굴을 검토하고 있던 중 모스버거를 알게 됐다. ‘잊을 수 없는 맛’에 사로잡힌 그는 100% 성공 가능성을 확신하며, 2011년 9월 미디어윌그룹과 일본 모스푸드서비스 지분 7대 3 비율로 모스버거코리아를 설립하고, 국내 진출을 추진했다.

작년 2월 롯데백화점 잠실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6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고 대표는 “전 매장 매출 성장률이 전년 대비 80% 이상으로, 올해 매출액은 85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내년에는 12개 매장을 열고, 1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 대표는 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수제버거 시장은 침체된 것이 아니다”라면서 “품질과 가격경쟁력이 있는 브랜드는 승리할 수 밖에 없다. 품질을 중시하는 모스버거에게 한국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입지를 다지기 위해 100% 국내산 수제버거의 맛과 품질, 맞춤 서비스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우선 내년에 국내산 재료 100%에 도전한다. 현재 라이스번, 새우, 카키아게 등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모든 재료를 국내서 조달하겠다는 것. 또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고추장, 새싹을 활용한 버거도 출시한다.

맞춤 서비스에도 집중한다. 현재 모스버거는 고객이 주문하면 제품을 직접 갖다준다. 타 브랜드에서는 볼 수 없는 맞춤 서비스다. 앞으로 RFID 시스템을 도입해 주문 후 직접 직원이 고객이 있는 자리까지 음식을 가져다주면서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가맹사업과 상장에 대한 뜻도 밝혔다. 고 대표는 “매장을 30개 정도 오픈하면 가맹사업을 검토하고, 궁극적으로는 상장도 염두해두고 있다”며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외식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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