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서 발견된 돈가방, 5천만원 소유권자는?

입력 2013-12-04 12: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작년 말 수원역 물품보관함에서 발견된 돈가방은 보관함 관리업체가 소유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법무부가 최근 이 돈에 대해 '유실물로 볼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초 발견자인 보관함 관리인 박모(67·여)씨는 돈을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됐다.

수원서부경찰서는 법무부 유권해석에 따라 돈가방을 보관함 관리업체에 조만간 전달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21일 수원역 2층 물품보관함에서 관리인 박씨가 장기방치된 보관함을 정리하던 중 5만원권으로 4천995만원이 든 돈가방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한달여 전인 10월 20일 30대 남성이 돈가방을 보관함에 넣는 장면을 확인하고 3개월여 걸쳐 수사를 벌였지만 결국 주인에 대한 단서를 포착하지는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법무부는 보관함에 물건을 맡긴 행위가 사용자와 관리자간 일종의 계약관계여서 돈가방은 유실물로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에 계약 당사자인 보관함 관리업체에 소유권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미국 기업들, ‘매그니피센트 7’ 의존도 줄이고 성장세 방점찍나
  • 2600 문턱 코스피, ‘단기 반등 끝’…박스권 장세 온다
  • 350억 부정대출 적발된 우리은행 "현 회장ㆍ행장과 연관성 없어"
  •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 “PIM으로 전력 문제 해결”…카이스트 ‘PIM 반도체설계연구센터’, 기술·인재 산실로 ‘우뚝’ [HBM, 그 후③]
  • 우상혁, 육상 높이뛰기서 2m27로 7위에 그쳐…"LA올림픽서 메달 재도전" [파리올림픽]
  • [종합]잇따른 횡령에 수백 억 대 부실대출까지…또 구멍난 우리은행 내부통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184,000
    • -1.13%
    • 이더리움
    • 3,664,000
    • -0.49%
    • 비트코인 캐시
    • 482,600
    • -3.86%
    • 리플
    • 800
    • -4.99%
    • 솔라나
    • 209,600
    • -2.92%
    • 에이다
    • 480
    • -1.23%
    • 이오스
    • 670
    • -1.03%
    • 트론
    • 180
    • -0.55%
    • 스텔라루멘
    • 140
    • -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100
    • -1.94%
    • 체인링크
    • 14,550
    • -2.55%
    • 샌드박스
    • 368
    • -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