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실각, 김경희 만류했다…김경희 누구?

입력 2013-12-0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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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김경희

▲사진 = 뉴시스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실각한 가운데 장성택 실각을 마지막까지 만류했던 김경희 노동당 비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경희는 장성택의 부인이자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여동생으로 북한 지도부의 실세 중 한명이다. 특히 김경희는 김정은 후계 체제를 구축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김경희가 정치에 진출한 것은 김정일이 권력을 승계하면서 부터다. 1975년 노동당 국제부 1과장을 시작으로 1987년 당 경공업부장, 1990년 최고인민회의 제9기 대의원, 1995년 당 경제정책 검열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03년 최고인민회의 제11기 대의원회의를 마지막으로 김경희는 종적을 감췄다. 결혼을 승낙 받지 못한 딸 장금송이 2006년 스스로 목숨을 끊자 이에 충격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 당시 김경희는 알코올 중독증과 우울증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정치에 복귀한 김경희는 2010년 북한 여성 최초로 인민군 대장에 올랐으며 남편인 장성택과 함께 김정은 후계체제를 구축했다.

한편, 정청래 민주당 정보위원회 간사는 3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오후) 4시30분쯤 국가정보원이 대면보고를 통해 북한의 장성택이 실각한 것으로 본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정 간사는 김경희와 관련해 "김경희가 남편을 위해서 실각까지 시켜서야 되겠느냐는 조언을 (김 위원장에게) 한 것으로 안다"며 "(김 위원장이) 고모의 조언도 받아들이지 않은 걸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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