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기업 지배구조 대해부]오뚜기 3분기 실적 ‘麵’ 덕분에 ‘面’ 섰네

입력 2013-12-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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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당면’ 전체 매출 1조3023억 중 3774억… 순익도 213억 작년보다 2배 가까이 늘어

올 3분기 오뚜기식품 순이익 중 가장 크게 늘어난 부문은 ‘라면 및 당면’이다. 라면·당면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라면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연결기준 식품 매출액은 1조30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1조2922억원 대비 7.8% 증가한 수치다.

라면·당면은 매출액과 분기 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유일한 품목이다. 매출액이 늘어난 품목은 밥 및 참치, 기타 등을 포함해 총 3개 품목뿐이었다. 카레 및 3분류, 마요네즈 및 케첩소스, 참기름 및 식용유지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감소했다.

매출액이 가장 큰 품목은 3774억8900만원을 기록한 라면 및 당면이다. 이어 마요네즈 및 케첩소스(3006억8000만원), 참기름 및 식용유지(2066억8600만원), 카레 및 3분류(1795억5000만원), 기타(1568억9900만원), 밥 및 참치(1565억9500만원) 순이었다.

분기 순이익이 늘어난 품목은 마요네즈 및 케첩소스, 라면 및 당면, 기타 등이었다. 라면 및 당면의 올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107억4300만원에서 올해 213억2800만원으로 배 가까이 늘었다. 마요네즈 및 케첩소스는 3분기 순이익 195억34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71억8400만원)보다 23억5000만원 증가했다. 오뚜기의 3분기 식품군 순이익은 734억원으로 전년 동기(583억4100만원) 대비 20.5%나 증가했다.

오뚜기는 국내 케첩, 마요네즈 등 조미부문 시장점유율과 카레 시장점유율이 전체의 8할이 넘는 독보적인 1위다. 라면 부문에서는 농심이 아성을 굳게 지키는 가운데 삼양과 치열하게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특히 올해로 출시 25년째를 맞은 진라면을 비롯해 스낵면과 참깨라면 등이 매출을 이끌고 있다. 그 결과 농심-삼양-오뚜기 순이던 점유율은 지난해 12월 뒤바뀌며 오뚜기가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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