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문재인, 자숙하고 반성하고 책임져야”

입력 2013-12-0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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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중한 시기에 대선타령이 웬말…국민 우롱”

조경태 민주당 의원은 2일 자당 문재인 의원이 차기 대선 출마를 시사한 데 대해 “이 엄중한 시기에 대선 타령이 웬 말이냐”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문재인은 자숙하고 반성하고 책임져야 한다”며 “민주당 지지율이 폭락하는 원인 제공을 누가 해왔냐. 다수 국민의 뜻에 반하는 강경노선을 주장해온 사람들이 누구냐”면서 이 같이 말했다.

또 “NLL(서해 북방한계선)대화록 문제부터 시작해 민주당을 이 지경으로 몰고 온 장본인들이 아직 대선까지 4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대선출마를 운운하는 것이 당에 무슨 도움이 되겠냐”면서 “대선출마를 시사하는 것이 귀책사유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이란 말이냐. 한마디로 당원들과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 엄중한 위기상황에서 개인과 특정정파만의 이득을 위한 언행이 과연 정상적인 것이냐”며 “제사에는 관심도 없고 젯밥에만 관심을 가진 사람이 대중의 뜻을 읽을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 당내 친노 인사를 겨냥해선 “민주당을 이 꼴로 만든 사람들이 민주당을 살릴 방안은 모색하지 않고 자기들 살길만 찾는 형국이다. 한심하고 또 한심하다”고 일갈했다.

그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국가기록원 미이관과 관련 “문 의원은 기록물 미이관이라는 귀책사유가 발생했으므로 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데 송구스럽다고만 했다”면서 “책임지겠다고 했으면 책임을 져야지 이 무슨 얼토당토않은 말이냐”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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