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식동물 공중화장실 발견, 배설물 분석해 보니...크기가 무려

입력 2013-11-29 16: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초식동물 공중화장실 발견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

초식동물 공중화장실 발견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발견된 분석들은 무려 900㎡에 걸쳐 1㎡당 평균 94개의 밀도로 7개의 밀집군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가운데 가장 큰 것은 폭이 40㎝, 무게는 몇 킬로그램이나 된다. 형태는 소시지 같은 것과 타원형이 있었고 색깔은 하야스름한 회색에서부터 짙은 갈색과 보라색까지 여러 종류다.

초식동물 공중화장실을 발견한 연구진은 이만한 대변을 볼 수 있는 동물은 단 하나, 몸길이가 2.4m쯤 되는 디노돈토사우루스 뿐이라면서 주변에서 이 동물의 뼈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디노돈토사우루스는 디키노돈트(쌍아류 雙牙類)에 속하는 초식동물로 최초의 공룡이 등장한 트라이아스기에 흔했던 포유동물 비슷한 파충류이다.

이들이 '공동 화장실'을 사용했다는 사실은 이들이 무리를 짓는 군집성 동물로 전략적인 배변을 해야 할 이유가 있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생충을 피해야만 한다는 것인데 이는 "먹는 데서 배설을 하지 않는다"는 사람의 원칙과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포식자에 대한 경고의 의미이다. 똥무더기가 크면 포식동물은 상대를 큰 동물로 인식해 함부로 덤비지 못하는데 당시에 살았던 몸길이 8m의 악어 비슷한 루페로수쿠스가 바로 그랬으리라는 것이다.

연구진은 개별 똥무더기 외에도 무더기들이 몰려 있는 면적 역시 포식자를 겁나게 만들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초식동물 공중화장실 발견을 접한 네티즌은 “초식동물 공중화장실 발견, 또 있을까”,“초식동물 공중화장실 발견, 신기하다”,“초식동물 공중화장실 발견, 냄새는 안 나나”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960,000
    • -0.37%
    • 이더리움
    • 3,108,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424,600
    • -0.02%
    • 리플
    • 788
    • +2.34%
    • 솔라나
    • 178,100
    • +0.79%
    • 에이다
    • 449
    • -1.1%
    • 이오스
    • 638
    • -1.54%
    • 트론
    • 201
    • +0%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0.64%
    • 체인링크
    • 14,230
    • -1.45%
    • 샌드박스
    • 331
    • -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