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9일 실리콘웍스에 대해 신규 제품들의 출시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를 바닥으로 성장성이 충분히 확보돼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047억원, 83억원을 기록하며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3분기 들어 아이패드(iPad) 신제품들이 출시됨에 따라 주요 수익원인 COG D-IC 출하가 전분기 대비 40% 가량 증가했고, 수익성 또한 소폭 개선된 점이 이번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4분기에도 COG D-IC 출하는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부품 공급 문제로 지연됐던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iPad mini Retina)의 판매가 본격화됐고,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부터 또 한번의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내년 양산을 목표로 주요 고객사들과 함께 Mobile one chip과 Touch IC의 개발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Mobile one chip은 내년 상반기부터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되며, Touch IC는 하반기부터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라며 “내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5% 증가한 4594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5% 증가한 3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