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피해 속출…선박 좌초에 항공기 결항까지

입력 2013-11-2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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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피해

전국적으로 비를 동반한 강풍이 불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5일 오전 1시 47분께부터 약 2시간 동안 울산 앞바다에서 대기하던 벌크선 등 선박 3척이 잇따라 돌풍으로 좌초됐다.

해경에 따르면 울산시 동구 슬도에서 동쪽으로 0.5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중국 선적 4675t급 벌크선 'ZHOU HANG 2호'(승선원 17명)가 기상 악화로 닻을 올리고 안전지대로 대피하는 과정에서 거센 바람에 연안으로 밀려 암초에 걸린 채 멈춰 섰다.

이어 오전 2시 30분께는 파나마 선적 7675t급 석유제품운반선 'CS CRANE호'(승선원 18명), 3시 55분께는 우리나라 석유제품운반선인 2302t급 '범진 5호'(승선원 11명)가 잇따라 좌초됐다.

울산해양경찰서는 경비정과 범진 5호를 로프로 연결해 선원들을 구조하고 있으며, 남해지방해양경찰청 대형함정과 특공대도 현재 울산으로 급파돼 나머지 선박 2척에 대한 구조에 나섰다고 밝혔다.

또 부산 남외항 태종대 앞바다를 운항하던 129t급 예인선과 5000t급 바지선도 이날 오전 2시 30분께 기상악화로 좌초됐다.

부산과 울산 지역에는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초속 15에서 20m의 돌풍성 강풍이 몰아치면서 항공기와 여객선이 잇따라 결항됐다. 전날 저녁 7시 5분 부산에서 제주로 가려던 대한항공 KE1021편이 이륙 후 김해공항으로 회항하는 등 제주행 항공기 10여 편이 결항된 것.

서해 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인천과 백령도 연평도 등 섬을 오가는 13개 전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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