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국민은행 도쿄지점 비자금 상품권 구입 확인

입력 2013-11-21 19: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당국이 국민은행 도쿄지점에서 부당 대출로 조성된 자금 일부가 국내 백화점 상품권을 사는데 쓰인 것으로 확인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국민은행 도쿄지점에서 불법 대출을 시행하고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고발된 이 모 전 지점장이 국내에서 백화점 상품권을 수천만원어치 구입한 정황을 포착했다. 현재 정확한 용도와 자금 흐름을 파악하고 있으며 조만간 검찰에 관련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앞서 국민은행 도쿄지점은 다른 사람의 명의로 한도를 넘는 대출을 해주는 방식으로 수천억 원의 부당대출을 해 일본 금융청의 조사를 받았다.

한편 국민은행이 지분을 투자한 센터크레디트은행(BCC) 외환업무 부서가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으로부터 한 달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다. BCC 외환업무 부서가 자금세탁 용도로 추정되는 거래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또 BCC의 부실이 심각하다며 증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영업정지를 내릴 수 있다고 통보했다. 국민은행은 2007년 말 카자흐스탄 6위 은행인 BCC 지분 41.9%를 9천392억원에 사들였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로 BCC 주가가 하락하고 현지 부동산경기가 침체되며 BCC는 2010년 2천442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에 따라 조영제 금감원 부원장이 다음달 초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부실을 파악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미국 젠지 열광한 '원사이즈' 옷 가게, 한국서도 성공할까? [솔드아웃]
  • 킥보드냐 스쿠터냐…BTS 슈가가 받게 될 ‘음주운전 처벌’은? [해시태그]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침체 공포’ 진화 나선 월가 거물들…다이먼도 닥터둠도 “美 침체 안빠졌다”
  • '10살 연상연하'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열애 사실 인정 [공식]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오늘의 상승종목

  • 08.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679,000
    • -0.82%
    • 이더리움
    • 3,422,000
    • -4.49%
    • 비트코인 캐시
    • 458,000
    • -0.33%
    • 리플
    • 870
    • +18.85%
    • 솔라나
    • 217,800
    • -0.14%
    • 에이다
    • 471
    • -1.46%
    • 이오스
    • 656
    • +0.46%
    • 트론
    • 178
    • +1.14%
    • 스텔라루멘
    • 145
    • +9.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000
    • +6.23%
    • 체인링크
    • 14,100
    • -4.21%
    • 샌드박스
    • 350
    • -1.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