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수 금투협 회장 “금융산업이 경제 성장엔진 역할해야”

입력 2013-11-21 09:53 수정 2013-11-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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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수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선진국 사례에서 보듯 금융산업이 경제의 성장엔진으로서의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21일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금융투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통해 “금투협은 1953년 대한증권업협회로 출발해 지난 60년 동안 우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의 발전과 함께 해왔다”며 “그러나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우리 금융투자산업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운을 땠다.

그는 글로벌 규제강화 움짐임, 브로커리지에 대한 높은 의존도, 국내 자본시장의 취약한 수요기반, 은행에 편중된 금융시스템 등 문제가 있다고 꼽았다.

박 회장은 “최근 고령화와 저성장 기조에 접어든 우리 경제가 국민소득 2만 달러의 늪에서 벗어나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미국, 영국 등 선진국의 사례에서 보듯이 금융산업이 경제의 성장엔진으로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특히 정부가 추진중인 창조경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도 혁신기업 지원에 적합한 자본시장의 발전이 필수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단순히 업권 차원의 문제가 아닌 국가 경제의 미래가 달린 매우 중요한 아젠다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호주의 경우 전국민의 퇴직연금 가입을 의무화한 슈퍼애뉴에이션(Superannuation)을 기반으로 자산운용산업의 도약과 Global IB를 탄생시킨바 있으며, 중국도 파생상품 시장 및 중소기업 전용 시장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 역시 아베노믹스의 성장전략의 하나로 자본시장 기능을 확대·강화해 나가고 있습다.

끝으로 박 회장은 “오늘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우리 업계가 향후 10년, 다음의 60년을 힘차게 준비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은 금융투자협회 주최로 '자본시장 60년, 향후 10년'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정부 당국자 및 국내외 연구기관장, 금융투자업계 대표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연설 및 상호대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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