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연준, 테이퍼링 시사에 하락…다우 66.21P↓

입력 2013-11-21 06: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준 “수 개월 내 양적완화 축소되기 시작할 것”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연준 위원 상당수가 수개월 내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심리가 약화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66.21포인트(0.41%) 떨어진 1만5900.82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50포인트(0.36%) 내린 1781.37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28포인트(0.26%) 하락한 3921.27로 마감했다.

지난달 열린 FOMC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회의록에서 연준 정책위원들은 “앞으로 몇 달 안에 고용지표가 연준이 목표하는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곧 양적완화가 축소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위원들은 아울러 테이퍼링에 착수하고 나서도 단기금리를 상향조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확신시키는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전날 워싱턴에서 열린 전미경제학자클럽(NEC) 연설에서 “연준이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고용상황이 크게 개선됐다”면서 “기준금리는 자산매입 정책이 끝나더라도 계속 낮게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퀸스 크로스비 프루덴셜파이낸셜 시장전략가는 “현재 시장은 의사록의 의미가 무엇인지 해석하고 있는 분위기”면서 “일각에서는 테이퍼링이 조만간 진행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10월 소매판매는 예상을 웃돌았다. 미국 상무부는 10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0.3%를 웃도는 것이다.

소비자 물가는 6개월 만에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이후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며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도 밑돈 것이다.

특징종목으로 주택용품 유통업체 로우스가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5.5% 떨어졌다. 땅콩버터제조업체 J.M스무커는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6.8% 급락했다.

야후는 마리사 메이어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주 매입을 늘리기로 했다는 소식에 2.6% 올랐다. J.C페니는 연말 대목을 앞두고 6.7% 급등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골드만, 경기침체 가능성 25%로 높여...“연준, 금리 올해 3차례 내린다” [미국 ‘R의 공포’ 본격화]
  • '역대 최약체' 소리까지 나왔는데…한국, 새 역사까지 금메달 '4개' 남았다 [이슈크래커]
  • 서머랠리 가고 ‘골드랠리’ 오나…패닉 증시에 안전자산으로 머니무브 [블랙 먼데이]
  • 코스피·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발동…'사이드카' 뜻은?
  • 제주도 갈 돈으로 일본 여행?…"비싸서 못 가요" [데이터클립]
  • 공개 열애 14일 만…'7살 연상연하 커플' 황정음-김종규 결별 소식
  • 단독 배우 한예슬, ‘생활약속’ 모델료 청구 소송 승소…法 “6억6000만원 지급”
  • 말로는 ‘연금개혁’, 뒤에선 압력 행사 [연금개혁의 적-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8.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523,000
    • -10.6%
    • 이더리움
    • 3,397,000
    • -17.09%
    • 비트코인 캐시
    • 435,600
    • -11.86%
    • 리플
    • 682
    • -10.73%
    • 솔라나
    • 180,400
    • -10.38%
    • 에이다
    • 447
    • -10.96%
    • 이오스
    • 640
    • -8.31%
    • 트론
    • 173
    • -4.42%
    • 스텔라루멘
    • 121
    • -5.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000
    • -11.71%
    • 체인링크
    • 13,070
    • -19.02%
    • 샌드박스
    • 337
    • -11.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