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출제오류 논란…세계지리 3점짜리 문제 '수험생 희비 가를까'

입력 2013-11-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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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출제오류 논란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사회탐구 세계지리 문항에 중대한 오류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사회탐구 세계지리 8번 문항에 대해 오류가 제기됐다. 해당 문제는 유럽연합(EU)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대한 설명 중 옳은 것을 고르라는 질문이다.

평가원은 '유럽연합이 북미자유무역협정 회원국보다 총생산액의 규모가 크다'는 내용의 3번을 답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통계청이 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북미자유무역협정 회원국의 국내총생산이 유럽연합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문항 속 세계지도 하단에는 '(2012)'라는 표시가 들어가 있어 수험생들이 2012년 상황과 통계로 판단하도록 오도했다.

이에 대해 평가원은 "세계 지리 교과서 2종(교학사, 천재교육)과 EBS 교재에 근거해 출제한 것으로 해당 교과서에서는 EU가 NAFTA보다 총생산액이 크다는 내용이 제시돼 있다"고 해명했다.

또 "이 문항에 대한 외부 전문 집단의 유권해석을 위해 한국경제지리학회와 한국지리·환경교육학회 등 관련 학회에 자문을 요청한 결과 모두 '정답에 이상 없음'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평가원의 해명에도 언론보도 등을 통해 2010년 유럽발 재정위기 후 상황에 대한 지식을 습득한 학생들은 혼란을 빚었을 가능성이 커 논란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세계지리를 응시한 응시자 총 2만8775명 중에 8번 문항에 이의를 제기한 신청자는 총 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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