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다이슨이 삼성전자의 청소기에 대한 특허침해 소송을 철회했다고 19일(현지시간) 영국 법원이 밝혔다.
다이슨은 지난 8월 말 삼성이 자사의 실린더 청소기 바퀴 굴림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에 나섰다. 그러나 회사는 지난 11일 법원에 소송을 더 진행하지 않겠다고 신청서를 냈으며 법원이 이날 이를 승인했다.
논란이 된 특허는 청소기의 방향전환과 이동성을 강화한 부분이다. 삼성은 자사의 ‘모션싱크’청소기는 다른 기술을 적용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이라고 맞섰다.
전문가들은 삼성이 소송 과정에서 특허 무효를 증명할 수 있는 선행 자료를 제출해 다이슨이 승소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고 소송을 철회했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