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콘솔게임기 X박스원이 새 최고경영자(CEO) 선임 이후 매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야후파이낸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가 외부에서 차기 CEO를 영입할 경우 X박스원을 비롯한 일부 사업부분이 새 주인을 찾게될 것이란 예상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는 이날 MS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underperform)’로 하향 조정했다. 주가 목표치는 주당 36달러로 유지했다.
캐시 랜건 BoAML 애널리스트는 “MS의 2012~2014 회계연도 주가순이익(EPS)가 증가하지 않고 마진율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강등의 배경을 설명했다.
랜건 애널리스트는 “앨런 멀러리 포드 최고경영자(CEO)가 MS의 차기 수장으로 영입되면 MS의 주가가 최대 10% 오를 수 있다”면서 “멀러리가 검색서비스 빙(Bing) 등 일부 사업부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멀러리는 MS의 운영비용을 60억~70억 달러 정도 감축해 자사주매입에 사용할 수 있다”면서 “이는 단기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리스크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빌 게이츠 MS 회장 등은 (자사주매입을) 반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MS는 이번 주 X박스원을 출시하며 가격은 499.99달러다.
나스닥에서 MS의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1.69% 하락한 37.20달러에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0.13% 내렸다. MS의 주가는 올들어 41.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