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 공매도, 현대ㆍ대우증권 물량 대거 집중

입력 2013-11-1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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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의 공매도 금지가 해제된 후 현대증권과 KDB대우증권에 공매도 거래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융주 공매도가 허용된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유가증권시장 금융주 39개 종목 가운데 현대증권의 공매도 거래량 비중이 33.2%로 가장 높았다.

현대증권의 14∼15일 거래량 339만7222주 중 112만8860주가 차입증권 매도 수량이었다. 공매도 거래대금은 모두 63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대우증권의 공매도 비중은 31.0%로 현대증권의 뒤를 이었다. 전체 거래량 779만주 중 112만8860주가 공매도 물량이다.

공매도 거래대금의 경우 대우증권이 216억원으로 금융주 가운데 가장 많았다.

공매도는 소유하지 않은 증권이나 빌린 증권을 매도하는 투자기법이다. 해당 종목 주가가 내려가면 매도가보다 더 싼 가격으로 사들인 뒤 갚아 시세차익을 얻는 투자기법이다. 주가 하락 때 유동성 공급 등의 순기능이 있지만, 투기적 공매도로 인한 공정한 가격 형성 저해 등 부정적 기능도 있다.

금융당국은 2008년 10월부터 금융주 공매도를 금지했으나 주식시장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됐다고 보고 금지 조치를 풀었다.

금지 조치가 해제되자 은행, 보험과 달리 업황 부진이 심각한 증권주에 공매도 거래가 몰렸다

공매도 비중 상위 10개 종목 중 6개 종목이 증권주였다.

한화손해보험은 공매도 비중이 27.4%로 3위에 올랐고 한화투자증권(23.5%), 삼성증권(21.8%), 미래에셋증권(14.2%), 동부화재(12.8%), 삼성화재(10.7%) 순서로 공매도 비중이 높았다.

증권주 중에서는 키움증권의 공매도 비중이 0.21%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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