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한국경제 성장기반 갖추기 위해 은행 역할 더 필요”

입력 2013-11-1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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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5일 “우리 경제가 글로벌경제 위기에서 헤어나면서 성장의 기반을 갖추기 위해서는 은행의 역할이 더 요구된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15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시중은행장들을 초청, 금융협의회를 열어 “은행들의 수익이 좋지 않고 글로벌 경제 이슈로 경영여건도 우호적이지 않다”면서도 이같이 강조했다.

이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등으로 자본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대출 등 은행의 신용공급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는 또 “장기투자재원을 어떻게 만드느냐와 중소기업을 어떻게 도울지가 최근 각국 중앙은행의 관심”이라며 향후 먹을거리를 위한 장기투자재원 마련과 중소기업 지원에 은행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14일(현지시각) 열린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차기 의장 지명자의 청문회에 대해서는 “양적완화를 무한정 끌고 가도 문제가 있고, 너무 빨리 끝내도 안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옐런이 미국의 대형은행들의 건전성이 과거보다 나아졌으나, 아직 대마불사(大馬不死 큰 말은 죽지 않는다) 문제는 그대로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건호 국민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신충식 농협은행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홍기택 산업은행장, 하영구 씨티은행장, 이원태 수협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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