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향' 서우 "저를 또 지긋지긋해 하실까" 두려움 드러내

입력 2013-11-1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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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 전태수(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가짜 공주 서우가 이재룡을 향한 불안함을 내비쳤다.

14일 방송된 MBC 일일사극 '제왕의 딸, 수백향'에서는 가짜 수백향 공주가 된 설희(서우)가 실수로 어진을 망가뜨렸다. 이를 본 진무(전태수)는 서우를 위해 무령대왕(이재룡) 앞에서 술취한 척 연기를 하며 상황을 모면했다.

설희는 자신을 궁 안으로 들이는 것에 대한 조정 신하들의 심한 반대를 계속해서 맞부딪히고 있는 상황이다. 진무와 둘만 남아 마주한 설희는 이러한 불안정한 상황을 암시하며 "폐하께서도 언젠간 저를 지긋지긋하시겠지요. 전 그래서 궁에서 절대로 실수하면 안 됩니다. 이번엔 진무공 덕분에 살았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흔들리는 눈동자를 보인 진무는 "전 곧 물러나겠습니다"라며 황급히 자리를 떠 궁금증을 자아냈다.

'수백향'은 백제 무령왕의 딸 수백향의 일대기를 다룬 사극으로, 백제국의 파란만장한 가족사와 그들의 처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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