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차이나]리창진 차이나레일웨이 회장, 지하철·터널 등 수익성 높은 사업 중시

입력 2013-11-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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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 주변 식물 옮겨심어 생태계 보호도 앞장

▲리창진 차이나레일웨이그룹 회장이 지난해 4월16일(현지시간) 홍콩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블룸버그

리창진(李長進) 차이나레일웨이그룹(중국중철고분유한공사, 중국중철) 회장은 30년 넘게 철도 건설 외길을 걸어온 전문가다.

그는 1958년 8월 광시성에서 출생했다. 철도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1977년 중난대학철도학원에서 철도엔지니어링을 전공하면서다.

1982년 대학을 졸업한 후 철도부 산하 제4측량설계원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래 견습생과 보조 엔지니어, 엔지니어 등을 거쳐 지난 1995년 제4측량설계원 부원장으로 승진했다.

1996년부터 2002년까지는 중국 철도부 2국에서 부국장과 대리국장, 고급 엔지니어 등을 역임했으며 철도부 산하 국영기업인 중철이국집단유한공사 부회장 등도 겸임했다.

행정가 겸 엔지니어에서 기업 경영인으로 본격적으로 변한 것은 지난 2002년 7월 중국철도총공사 부사장을 맡으면서다. 2006년에는 중국철로공정총공사 사장으로 취임했고 2007년 중국중철 사장을 거쳐 2010년 지금의 회장 자리에 올랐다.

리창진 회장은 혁신을 강조하면서 건설산업에서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며 수익성이 좋은 대규모 복잡한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주요 경영전략으로 삼고 있다. 선진국 수준인 굴착기술을 활용한 지하철과 터널 공사 등을 수익성이 좋은 사업의 대표적 예라고 리 회장은 설명했다. 중국중철은 철도와 도로 공사 경험이 풍부하며 설계와 물류, 기계설비 등 건설 관련 모든 부문을 수직계열화 방식으로 갖추고 있기 때문에 복잡한 프로젝트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 리 회장의 판단이다.

리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중국중철은 공사 설계와 시공 등의 평가에서 환경을 중시하는 환경보호감리제도를 도입했다. 칭하이성의 고원지대에서 철도공사를 실시했을 당시 철로 주변에 있던 식물들을 다른 곳에 일시 옮겼다가 다시 심는 방식으로 고원지대 생태계를 최대한 보호했다. 습지보존과 야생동물 보호 등의 운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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