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건설 CP투자자 전원, 투자금 돌려 받는다

입력 2013-11-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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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5억 이상 고액투자자ㆍ금융기관은 개별 협의

LIG건설 기업어음(CP) 투자자들이 투자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LIG는 14일부터 강남역 인근에 별도 전담사무실을 개설하고, 투자자 전원에게 피해를 보상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LIG 관계자는 “올해 12월 말까지 CP투자자들의 피해 보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는 CP투자자 피해에 대해 대주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구자원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검찰 공소장과 LIG에 따르면 LIG건설의 CP 투자자는 약 700명이며 피해액은 약 2100억원 규모이다. 구자원 회장은 지난해 10월 말 기자회견에서 “사재출연을 통해 서민 투자자의 피해를 우선 보상하겠다”고 약속한 이후 올 한해 동안 지속적으로 계획을 실행에 옮겨왔다고 LIG측은 설명했다.

올해 초 2억원 이하 투자자를 비롯한 550여 명의 투자자에게 1차적으로 약 450억원, 지난 8월에는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투자자 50여 명에게 약 280억원 등 총 730여 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이번 3차 피해보상안이 이행될 경우 공소장에 기재된 투자자 전원에 대해 약 1300억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이에 필요한 재원은 지난 경우와 마찬가지로 구회장 일가의 사재출연 등 자구노력을 통해 마련된다.

다만 5억 원 이상 고액투자자와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투자규모와 자금마련 시간 등을 고려해 개별적으로 지급금액과 시기를 협의할 예정이다. 총 700여 투자자 중 5억원 이상 투자자 수는 68명으로 전체 투자자의 약 10% 수준이다.

한편 구자원 회장은 지난해 기자회견에 이어 올해 8월 법정에서도 “LIG건설 법정관리 신청으로 인해 발생한 모든 문제는 원인이나 잘잘못을 떠나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며 “CP투자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피해 보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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