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DP 산정 방식 재검토해야”

입력 2013-11-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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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웹사이트 소비 시간, 2002~2011년 340억 달러 추산

미국 국내총생산(GDP) 산정 방식이 재검토되야 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서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공동운영하는 온라인 강의 프로그램‘edX ( www.edx.org )’나 미대학 강좌전문 ‘코세라(Coursera)’등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강의 동영상 등은 GDP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

무료 대학 강의가 웹 서비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에릭 비욘욜프슨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교수는 “미 정부는 사람들이 구매하는 제품과 서비스만을 GDP에 기여한다고 보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 경제에서 무료 웹사이트가 만들어내는 경제적 효과를 과소평가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비욘욜프슨 교수는 “수년 안에 미국의 경제성장률 측정법을 재개발해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소비하는 GDP는 우리가 얻는 것과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 공간에서 소비자들이 무료 웹사이트에서 보내는 시간을 가치로 환산하면 2002~2011년에 소비자복지 부문에 340억 달러가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GDP의 0.26%에 달하는 것이다.

디지털마케팅업체 IAB유럽과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가 유럽과 미국의 인터넷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인들은 2010년 인터넷서비스에 320억 유로를 지출했다. 이는 실제 미국인들이 인터넷서비스로 지불한 것보다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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