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뱀들'에 물렸을 때 대처방법은?

치명적인 뱀들

(사진=Bloomberg Photos)

치명적인 뱀들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뱀에 물렸을 때 대처방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사는 신경계가 마비돼 호흡곤란 등으로 사망을 일으키는 신경독사를 가진 독사와에 혈액과 조직에 손상을 일으키는 혈액독소를 가진 독사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독사는 살모사, 까치살모사, 불독사의 세 종류로 알려져 있으며, 모두 혈액독소를 가진 독사로 알려져 있다.

혈액독소를 가진 독사에게 물린 경우 급사를 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으며, 초기에 적절한 응급처치와 치료를 받는 경우 생존율이 높아진다.

때문에 적절한 응급처치법을 알아두면 유용하다.

뱀에 물렸을때는 우선 환자를 뱀이 없는 곳으로 옮겨야 한다. 뱀은 재공격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또 환자가 흥분해서 걷거나 뛰면 독이 더 빨리 퍼지기 때문에 환자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

이어 물린 부위는 비누와 물로 씻어내고 움직이지 않게 고정해야 한다. 이때 심장보다 아래에 두어 독이 심장쪽으로 퍼지는 것을 지연시켜야 한다.

물린지 15분 이내인 경우에는 진공흡입기를 사용하여 독을 제거한다. 그러나 진공흡입기가 없으며 물린 부위가 빠르게 붇고 의료기관이 1시간 이상 거리에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입으로 상처를 빨아 독을 제거해 볼 수 있다.

단, 입 안에 상처가 있는 사람이 빨아서 독을 제거할 경우 오히려 입 안의 상처를 통해 독이 흡수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같은 응급처치법을 접한 네티즌들은 "치명적인 뱀들에 물리지 않게 조심해야 겠다" "치명적인 뱀들, 무섭다" "치명적인 뱀들에 물리면 빨리 응급조치를 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