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서종현 SK증권 홍보팀 대리

긍정심리학의 대가 마틴 셀리그먼 교수가 트레이시 스틴, 박난숙, 크리스토퍼 페터슨 등과 함께 500여 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몇 가지 생활습관을 훈련하고 실제 행복도가 얼마나 높아졌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중 한 가지 방법이 바로 자신의 강점을 찾는 훈련이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다섯 가지 강점을 찾아 종이에 쓰게 했다. 마틴 셀리그먼 교수와 연구팀이 주요 종교와 철학을 분석해 찾아냈던 덕목들로 창의력, 호기심, 열린 마음, 학구열, 지혜, 용기, 끈기, 정직, 열정, 사랑, 친절, 대인관계, 협동, 공정, 리더십, 용서, 겸손, 신중, 자제, 경외감, 감사, 희망, 유머, 신앙심, 이 스물네 가지 강점 중에서 다섯 가지씩 고르게 했다. 그리고 일주일 동안 이 강점들을 활용하면서 살게 했다.

실험 결과는 놀랍게도 바로 나타났다. 강점을 찾아 실천한 실험 참가자들은 최초 일주일 후에 곧바로 행복지수가 높아졌고 우울증도 사라졌다. 실험이 계속될수록 행복도는 꾸준히 높아졌고 참가자들의 삶은 더욱 풍요로워졌다.

이제 우리 차례다. 앞에서 든 스물네 가지 덕목 중에서 당신의 강점 다섯 개를 찾아 종이에 직접 써보자. 이 강점을 어떻게 실생활에서 나타낼지 방법도 함께 생각하자. 생각이 다 끝났으면 남은 것은 실천하는 것. 억지로라도 이 강점들이 나타나게 행동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보면 ‘아,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이지’란 생각이 들 정도로 노력해야 한다.

강점을 자기 것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자신을 보는 시각이 달라진다. 자신의 강점을 찾고 개발하노라면 어느 때인가부터 그런 장점이 더욱 두드러진 사람이 돼 있을 것이다.

사람에겐 누구나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강점이 있는 법이다. 다만 그 강점을 강점으로 키우지 못했을 뿐.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당신의 강점은 과연 무엇인가. 강점을 알고 그 강점을 실천하며 사는 것, 행복하게 사는 소중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