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비계열사 지분투자 분석]18. 현대상선·현대위아

입력 2013-11-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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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코렌텍 투자 35억 누적평가 이익

현대상선은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대한해운 등 세 곳에 투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323억1100만원의 누적평가 손실을 보고 있다. 금융지주사 주가가 떨어지면서 올 상반기만 124억100만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했다.

현대상선은 2007년에 신한금융지주 108만여주를 1044억2200만원에 취득했으나 상반기 평가금액은 783억7100만원으로 260억5100만원 누적평가손실을 보고 있다. 상반기에만 26억600만원 평가손실을 입었다.

KB금융지주는 2008년 418만여주를 1500억4500만원 취득했다. 역시 투자를 목적으로 지분을 취득했으나 상반기 장부가액이 1432억9600만원으로 67억4900만원의 누적평가 손실을 냈다. 올 상반기에는 전체 손실액보다 큰 155억300만원의 평가 손실을 기록했다.

대한해운 2011년 20만여주를 63억2500만원에 취득했다. 가장 나중에 투자를 시작했지만 기초잔액 장부가액 11억600만원, 기말잔액 장부가액 68억1400만원으로 유일하게 이익을 보고 있었다. 투자 이래 총 4억8900만원의 누적평가 이익을 보고 있으며, 올 상반기 평가 이익은 57억800만원에 달했다.

현대위아는 코렌텍과 쌍용차에 투자해 지금까지 16억600만원의 누적평가 이익을 냈으며, 올 상반기에는 43억9700만원의 평가 이익을 기록했다.

코렌텍은 지난해 33만여주(4.88%)를 20억원에 취득하며 3대주주로 올라섰다. 코렌텍은 인공관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기업으로 올 상반기에 증시에 상장됐다.

현대위아는 코렌텍에 투자 35억3300만원의 누적평가 이익을 냈다. 코렌텍은 현대기아차그룹에서 계열분리가 이뤄진 상태지만, 정몽구 회장의 큰 사위와 큰 딸이 최대주주와 주요주주로 등재돼 있다. 큰 사위인 선두훈 대표는 코렌텍을 설립한 정형외과 전문의다.

쌍용차는 2010년 23만여주(0.19%)를 40억5900만원에 취득한 주식이다. 쌍용차는 누적평가 손실 19억2700만원을 기록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8억6400만원의 평가 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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