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수능]수학·영어 B형 작년수준…9월 모평보단 어려워

입력 2013-11-0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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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A/B형 작년 수능보다는 어렵지만 9월과 평이

2014 수능에서 수학과 영어 B형은 작년 수능 수준으로 출제됐으나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치러진 수능에서 1교시 국어는 A/B형 모두 매우 쉬웠던 작년 수능보다는 어렵지만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이번 2014 수능은 처음으로 국어·수학·영어에 수준별시험이 도입돼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의 난도 차이는 비교적 뚜렷했다.

인문·자연계열 공통으로 상위권 학생이 집중 응시한 영어 B형에 까다로운 문제가 있고 수학 B형도 쉽지 않아 영어와 수학 B형의 고난도 문제 한두 개가 등급과 대학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러나 통합형이던 기존 수능과 달리 영어 B형 응시집단이 달라지고 국어도 계열별로 A/B형이 명확하게 분리되지 않아 가채점만으로는 등급 커트라인을 짐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수능 성적이 통지되는 이달 27일 이전에는 수험생들이 표준점수와 등급을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대학 지원전략을 세우는데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정병헌 수능출제위원장(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 교수)은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실시된 브리핑에서 "쉬운 수능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첫 수준별 시험인 국어·수학·영어는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B형은 원래 수능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하고 A형은 더 쉽게 출제한다는 약속을 최대한 지키려 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체로 적정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평가받는 올해 6·9월 모의평가 수준에 맞춰 출제하려고 노력했다"며 "수준별 수능이어서 작년 수능과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 년간 유지돼 온 '영역별 만점자 1%'는 원칙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EBS교재와 수능 문제의 연계율은 70% 이상으로 유지됐다.

일선 교사들도 국어 A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조금 어렵고 9월 모평과 유사했다고 평가했다. 국어 B형에 대해서는 9월 모평 수준으로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또 수학 B형에 대해서는 작년 수능과 비슷했으나 올해 9월 모평보다는 약간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올 수능 지원자는 65만747명이었으나 1교시 국어 결시율이 6.67%로 1교시 응시자는 60만6401명이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1일까지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고 18일 정답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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