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 채권 발행, 올들어 4390억 달러

입력 2013-11-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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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1080억달러...올해 전년 규모 웃돌 듯

신흥시장의 채권 발행이 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딜로직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개발도상국 국채와 회사채 발행은 9~10월에 108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는 60억 달러의 채권이 발행됐다.

올 들어 현재까지 발행된 총 규모는 4390억 달러로 연말까지 전년의 488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발행 대비 수요는 지난 8월 2.5배에서 10월에 5.2배로 2달 사이 두 배로 증가했다.

신흥시장 기업들은 올들어 235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지난해 기록한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신흥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유지에 큰 수혜를 입었다. 연준은 지난 9월 양적완화 규모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출구전략 시기를 연기하면서 올해 채권 발행 규모가 최대를 기록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펀드의 자본유출에도 불구하고 채권 발행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달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채권 발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흥국 주요 기업들의 채권 만기가 내년 초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1월 신흥시장 채권 상환과 이자 지급 규모가 280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1분기에는 7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각에서는 연준의 출구전략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신흥국 채권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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