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국인 투자자 몰려…외국인 한국 국채 보유 98조원

입력 2013-11-0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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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 한국 국채 보유 올들어 8% 증가…노르웨이국부펀드, 국채 보유 31% ↑

한국 금융시장에 외국인 투자세가 대거 몰리면서‘투자부흥시대’에 접어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부펀드 등 세계 주요 투자자들이 최근 한국 자산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국채 보유 규모가 올들어 98조원으로 전년보다 8% 증가했다고 WSJ는 강조했다.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국부펀드는 올들어 한국 국채 보유 물량을 31% 늘려 270억 크로네(약 4조8000억원)로 확대했다.

올들어 미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아시아 통화 중 중국 위안화에 이어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한국 경제는 미국·유럽·중국 등 세계 주요 경제국들의 경기 회복에 힘입어 지난 10월 수출액이 505억달러로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무역흑자는 21개월째 흑자행진을 유지하면서 외환보유액도 사상 최대기록을 4개월째 갈아치웠다.

이로 인해 인도·인도네시아 등 수출 비중이 낮고 핵심 산업 분야에서 투자가 저조한 신흥국들과 대조를 보이면서 한국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한국은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귀기를 맞아 외국인 투자자들의 경계 대상이었으나 현재 반전을 맞고 있다고 WSJ는 진단했다.

WSJ는 한국의 수출 의존도가 높아 세계 경기둔화에 취약하다는 점을 위험 요인으로 지적했다. 원화 강세가 수출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그러나 한국의 부채 규모가 적을 뿐만 아니라 신용등급이 높아 한국시장이 회복 능력을 보여줬다고 WSJ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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