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골드만삭스’ 꿈꾼다] KDB대우증권, IB사업부문 직할 ‘기업여신 TF’ 신설

입력 2013-11-05 10:22 수정 2013-11-0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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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시스템 정비 등 인프라 구축 완료… 업계 최초 ‘PBS 통합원장시스템’ 개발

KDB대우증권은 올해 개정된 자본시장법에 맞춰 신규 비지니스 전략구축 및 내부시스템 개편을 통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IB)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올해 8월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새로 영위할 수 있는 ‘기업에 대한 신용공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IB사업 부문 직할로 ‘기업여신TF’를 신설했다. 기업여신TF에서는 기업 대출, 지급보증 등의 업무가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비지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또 개정된 자본시장법 시행령(8월 29일 시행), 금융투자업규정(9월 11일 시행)을 반영해 관련 업무원칙과 상세 프로세스, 전산시스템을 정비하고 리스크관리 및 심사 관련 규정들을 개정 완비하는 등 기업신용공여 비즈니스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향후 KDB대우증권만의 경쟁력 있는 기업신용공여 상품들을 출시, 이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에게 공급해 회사 수익개선은 물론 자본시장의 원활한 자금 흐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전담중개업무(프라임브로커)’와 관련해 개정된 자본시장법에 의해 서비스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연기금, 금융회사, 역외 헤지펀드 등에게 고객별 운용형태 및 특성에 따른 맞춤형 특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고객으로 제한된 영업환경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선도적 프라임브로커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현재 KDB대우증권은 이미 전담중개업무 수행을 위한 준비를 완료하고 이를 확대 개선하는 과정에 진입, 업계 최초이자 유일한 인프라인 PBS 통합원장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글로벌 프라임브로커 수준의 통합원장 관리를 통해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켰다. 실제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통합원장시스템’이라는 IT투자를 위해서만 KDB대우증권 PBS본부 인력 외에 30명 이상의 인력이 충원됐으며 투자금만 60억원에 달한다. 이러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역외 헤지펀드, 연기금 등에도 제공해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이 발전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목표이다.

KDB대우증권 관계자는 “기업에 대한 신용공여 업무, 확대된 제공 대상에 대한 전담중개업무를 수행하면서도 재무건전성을 균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리스크 한도 관리체계를 정비해 금융당국의 건전성 관리 기준에도 부합할 수 있게 했다”며 “특히 컴플라이언스 관련 규정 개정을 통해 투자자 및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체계를 완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KDB대우증권은 좁아진 국내 시장을 넘어 금융 영토 개척이라는 차원에서 해외시장 진출에 지속적으로 공을 들이고 있다. 선진국 부동산 시장 등에 투자하는 사모펀드, 옵션·스와프 등 국외 주식 파생상품 제공, 국외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 상품 영업 등 사례도 많다. 국외 진출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올해 6월에 인도네시아에서 경영권을 인수해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은 이트레이딩증권의 경우 인도네시아 온라인 시장 점유율이 20%를 넘어서며 온라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올해 상반기에 몽골 법인도 설립했다. 이들 신흥국에서 종합증권업 획득을 통해 궁극적으로 국경을 뛰어넘는 상품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선진시장에서는 자기자본투자(PI)와 사모펀드를 활용한 부동산과 부실채권(NPL) 투자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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