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딸 때려 죽인 계모 '처음아냐'…뜨거운 물 뿌리고 뼈도 부러뜨려

입력 2013-11-0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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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8살 딸을 때려 숨지게 한 계모가 수년 동안 딸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계모 박모(40·여)씨는 경북 포항에 살던 지난 2011년 죽도로 딸 이모(8) 양의 머리를 때리고 손바닥으로 등을 수십 차례 때렸다. 또 지난해 5월에는 울산시 울주군 집에서 이양의 늦은 귀가를 이유로 허벅지 부위를 수차례 발로 차 뼈가 부러지는 전치 10주의 부상을 입혔다.

박씨는 지난해 10월에는 이양에 대한 체벌에 대해 남편과 말다툼을 한 뒤 남편이 없는 틈을 타 이양에게 뜨거운 물을 뿌려 2도 화상을 입혔다.

지난달 29일 구속 당시 박씨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했던 경찰은 이같은 지속적인 폭행 사실을 확인하고 학대치사와 상습폭행, 아동학대 등의 혐의를 적용키로 했다.

박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11시 20분께 집에서 친구들과 소풍을 가고 싶다는 딸의 머리와 가슴을 주먹과 발로 때린 후 뜨거운 물이 담긴 욕조에 강제로 넣어 딸을 숨지게 했다. 이양은 갈비뼈 24개 중 16개가 부러졌다.

당시 박씨는 딸이 목욕을 하던 중 욕조에 빠져 숨졌다고 112에 거짓 신고를 했다.

박씨의 이같은 학대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이런 사람은 어떻게 처벌해야 속이 시원할까요", "사형폐지,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이런 약자를 상대로 한 범죄자들에게는 적용해야 한다", "아이가 그동안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생각만 해도 가슴아프네요", "이 사람 살려야 하나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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