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추남 선발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자로 뽑힌 남성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못생긴 외모 덕분에 상금과 자녀의 학비까지 지원받는 행운(?)을 거머쥐게 됐다.
지난달 29일 허핑턴 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짐바브웨에서 열린 제3회 '추남 선발대회' 결선에서 윌리엄 마스비누(39)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했다.
마스비누는 상금 100달러와 고급 호텔 1박 숙박권을 받았고, 향후 추가적으로 자녀 한 명의 1년 간 학비를 지원받게 된다.
마스비루는 수상 소감에서 "작년 대회에서도 우승했지만 나는 여전히 가난하다"면서 "3살 때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로 못생긴 외모 때문에 아무도 나를 돌봐주려 하지 않았고, 학교에 보내주지도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못생긴 얼굴 때문에 직장 구하기가 어려웠고,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나를 받아준 유일한 여자였던 현재 아내 앨리스 찹한가를 만났다"면서 "그러나 그녀는 나와 결혼하는데 아무 경쟁자가 없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