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송호창 “최수현 금감원장, 위증 책임 지고 즉각 사퇴해야”

입력 2013-11-0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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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국정감사 위증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송호창 무소속 의원(정무위원회)은 1일 “금융당국은 서별관회의 논의 내용에 대해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최수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18일 금융감독원 국감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조원동 수석을 8월말경 한번 만났다 △9월, 10월은 내 기억으로 만난 적이 없다 △회의에서 오리온의 담보제공을 전제로 정부가 어떻게 해줄 것이라는 것을 논의한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송 의원은 이후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의 자료와 증언에 의하면 이러한 발언은 모두 위증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먼저 금융위 제출자료를 보면 최수현 금감원장은 지난 9월1일과 22일 조원동 수석이 참석한 회의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홍기택 산업은행장도 지난달 29일 산업은행 국감에서 “오리온이 신용공여를 해주면 산업은행의 지원이 가능하냐”라는 요청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고 답변한 바 있다.

송 의원은 “그렇다면 당시 최수현 원장이 발언한 세 가지는 모두 위증이 되는 것”이라며 “특히 지난달 6일은 국감이 열리기 12일 전에 불과했는데 그런데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금감원장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지적 능력이 안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더 이상 원장 자리에 앉아 있는 것보다 사퇴하는 것이 국민과 금감원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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