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현대로템 화려한 신고식…조명받는 대양전기공업

입력 2013-10-31 17:17 수정 2013-11-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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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업공개) 대어’ 현대로템이 화려한 증시 데뷔식을 치르면서 선박조명업체인 대양전기공업이 주목받고 있다. 현대로템 실적 성장의 과실을 공유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현대로템은 공모가 2만3000원을 웃도는 3만7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3만8750원)로 직행했다. 하루만에 공모가 대비 68%나 폭등한 것이다.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던 주가는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이날 조정세로 마감했다.

철도차량 전문 제조업체인 현대로템의 성공적인 상장으로 후광 효과를 보는 기업도 등장했다. 선박조명업체인 대양전기공업이다. 대양전기공업은 선박용 조명 등 조선기자재 전문업체다. 그러나 최근 방위산업과 철도차량, 해양플랜트 조명시장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양화 하면서 비조선 부문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양전기공업은 철도차량용 분전반과 점퍼 연결기(Jumper Coupler) 부문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철도차량용 분전반의 경우 현대로템 수요의 약 70%, 점퍼 연결기의 경우 약 50%를 공급하고 있다.

정동익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철도차량 신규수주는 2011년 6640억원에서 지난해 2조543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고 이에 따른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철도차량 수주잔고는 5조1170억원에 이른다”며 “향후 현대로템의 철도차량부문 매출성장의 과실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대로템 후광 효과를 제외한 본업인 선박용 조명 수주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선시장 회복으로 신규수주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아직 비중이 높지 않지만 상선용 LED 조명 채택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한편 대양전기공업은 지난해 1391억원의 매출액과 1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부채비율 40.2%, 유동비율은 199.2%로 양호한 재무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조선산업 침체에도 불구 방위산업과 해양플랜트 등 비조선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초 대비 주가가 19.23% 상승한 상황으로 이날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며 전일대비 1.59% 하락한 1만5500원에 장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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