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0ㆍ30재보궐 선거에서 자당이 압승을 거둔 데 대해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반면 완패한 민주당은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새누리당이 여기서 자만할 게 아니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일심단결해 겸손하게 야당과 함께 국정과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현안을 말끔히 해결하라는 지역의 강한 목소리와 국정을 힘있게 수행하라는 국민의 지지와 격려로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화성갑에서 자당 서청원 후보가 압도적으로 승리한 데 대해 “10%포인트 정도 앞서는 것으로 예상했는데 (국민이) 조금 더 어깨를 두드려 주셨다”면서 “집권 초기에 박근혜정부가 국민에 약속한 것을 잘 이행하라는 성원으로 받아들이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재보선에서 2곳 모두 패한 민주당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받들어 이기는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짧게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