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경찰서(서장 이병하)는 수도권 상수원인 남한강 일대에 오염된 폐수를 방류하고 주변에 건설폐기물을 버린 혐의(폐기물관리법)로 골프장업자 등 13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모 종교시설 총무차장 백모(46)씨는 지난 3월부터 건설폐기물인 폐아스콘·콘크리트 등 약 100여t을 하천부지에 무단 투기한 혐의다.
골프장업자 이모(64)는 운행하는 차량 및 카트 등을 세척한 폐수를 정화하지 않고 배수구를 통해 몰래 방류했다.
또 돼지농장을 운영하는 이모씨 등은 비가 올 때 가축분뇨 수십t을 강으로 흘려보내거나 생활폐수를 버리다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