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디폴트 사이클 길어진다”

입력 2013-10-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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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율은 낮아져...심각하지는 않지만 사이클 자체는 길어져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앞으로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가 다시 오더라도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 비해서는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디스는 전일 보고서에서 “디폴트율이 5년 전 금융위기 때보다 낮을 것”이라면서도 “이전에 ‘짧고 굵은’ 것에 비해서는 사이클 기간이 길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9년 이후 기업들의 디폴트 사이클은 21개월이었으며 디폴트율은 14.7%였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데이비드 키스만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더 긴 디폴트 사이클을 겪을 것이나 이는 심각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시간을 추산할 수는 없으나 디폴트가 일어나면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연말에 투기등급 기업들의 디폴트율이 2.7%일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에 금리가 낮게 유지되면서 값싼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미국하이일드인덱스에 따르면 미국 투기등급 기업들의 회사채 금리는 지난 5월 사상 최저치인 5.98%로 하락했다.

이 금리는 현재 6.44%로 상승했지만 지난 10년 간의 평균치인 9.05%는 밑돌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기업 디폴트율은 지난 20년간 평균 4.5%를 밑돌고 있지만 기업들의 등급 강등은 늘어나고 있다.

투자적격등급보다 5~6단계 낮은 ‘B2’와 ‘B3’ 등급의 기업들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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