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다른 나라였으면 대통령 하야 요구했을 것”

입력 2013-10-2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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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정당성 매우 희박…특검 통해 진실 밝혀야”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29일 국정원의 대선개입 문제와 관련해 “다른 나라 같았다면 (대통령에게) 하야하라는 요구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 대표는 ‘정의당 전국순회 국민과의 대화’ 전국 순회연설회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해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한 뒤 “지난 대선의 정당성이 매우 희박하다”며 국정원의 선거개입 문제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론을 거론했다.

천 대표는 박 대통령을 향해 “우리 국민과 야당이 착해서 반성과 재발방지 등 최소한의 요구만 하고 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이 선거개입 사건을 은폐하려 한다면 수혜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불법의 당사자가 되는 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천 대표는 “현 정부하에서 모든 선거가 과연 공정할 수 있겠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며 “불법을 근절하지 못하면 국정원과 군은 앞으로도 수단을 가리지 않고 선거에 개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 대표는 문제의 해결을 위해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민주당에 대해서도 “호남에서 민주당의 독점은 끝나가고 있다고 단언한다”며 “새로운 세력이 민주당을 대체할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것이 호남의 민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후보를 공천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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