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빚더미 LH, 동호회에 500만원씩 지급

입력 2013-10-2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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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자만 123억원을 지급하는 등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내 동호회에 거액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LH는 45개 사내 동호회에 연간 총 1억2000만원을 지원했다.

이 중 테니스 동호회, 산악회, 축구 동호회 등 3개 모임에는 강사료, 교통비, 다과비 등의 명목으로 각각 500만원을 지급했고, 농구 동호회와 야구회 등 13개 모임에도 400만원씩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노근 의원은 “부채와 이자가 급증하는데도 직원들의 취미활동을 위해 한 동호회에 500만원을 지급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LH는 또 경남 진주혁신도시에 땅값을 제외하고 순수 건축비로만 3.3㎡당 880만원을 들여 신청사를 짓는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이 같은 건축비는 공공기관 중 가장 높고, 경기도 신축 아파트 분양가와 같은 수준이다.

한편 LH는 지난해 기준 138조1000억원의 막대한 부채로 인해 하루 평균 123억원(올해 6월 말 기준)의 이자를 내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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