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라운드’ LG ‘G 플렉스’… ‘곡면 스마트폰’ 전쟁

입력 2013-10-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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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해상도는 ‘갤 라운드’, 화면크기·배터리는 ‘G 플렉스’가 앞서

LG전자가 28일 첫 커브드 스마트폰 ‘G플렉스’를 공개하면서 삼성전자 ‘갤럭시 라운드’와 본격적인 대결 구도를 갖췄다. 두 제품의 가장 큰 차이점은 어느 방향으로 휘었느냐다. 갤럭시 라운드는 양 끝 모서리를 휘게 해 손에 쥐었을 때 그립감을 강조했다. 반면 G플렉스는 가로로 돌려놓고 동영상을 볼 때 몰입감을 높일 수 있도록 위 아래로 휘어진 형태다.

배터리의 경우도 차이가 있다. 갤럭시 라운드는 디스플레이만 휘었지만, G플렉스는 배터리까지 휘어진 부품을 사용했다. LG화학이 독자개발한 ‘스택앤폴딩’ 방식을 적용해 구부릴 때 받는 물리적 스트레스가 적어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용량도 G플렉스는 3500mAh로 갤럭시 라운드(2800mAh)보다 크다. 하지만 LG G플렉스는 탈착식이 아닌 일체형이라 효율성이 떨어진다. 메모리는 갤럭시 라운드가 3GB로, G플렉스(2GB)보다 많다.

디스플레이 해상도에서도 갤럭시 라운드가 앞선다. G플렉스는 HD(1280×720)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반면, 갤럭시라운드는 풀HD(1920×1080)를 지원한다.

LG전자는 G플렉스가 갤럭시라운드에 비해 해상도는 낮지만 서브 픽셀에 빨간색과 녹색, 파란색의 3개 화소를 넣은 리얼 RGB 방식을 적용해 소비자가 느끼는 선명도에서 차이가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 측은 갤럭시 라운드는 압도적인 해상도는 물론, 갤럭시S4에 적용된 펜타일 방식인 다이아몬드 화소 배열방식을 채택해 선명도 역시 뒤지지 않는다고 반격하고 있다.

커브드 스마트폰의 장점을 느낄 수 있는 사용자경험(UX)은 두 제품 모두 막상막하다.

G플렉스의 ‘스윙 잠금화면’은 스마트폰 기울기에 따라 잠금화면이 움직이는 느낌을 준다. ‘Q씨어터’는 잠금화면에서 곧바로 갤러리, 비디오 플레이어, 유튜브 등을 볼 수 있는 앱으로 연결해주는 기능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라운드도 곡면의 장점을 활용한 UX를 탑재했다. 대표적인 것이 ‘라운드 인터렉션’으로 화면이 꺼진 갤럭시 라운드를 바닥에 놓고 좌우로 기울이면 날짜와 시간, 부재중 통화, 배터리 잔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라운드는 현재 SK텔레콤을 통해 국내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G플렉스는 이통사3를 통해 내달 중 국내에 먼저 출시한 뒤 세계 시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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