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텔레콤 “생큐, 아이폰”...순익 20% 증가

입력 2013-10-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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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위 이동통신회사 차이나텔레콤이 애플의 아이폰 판매에 힘입어 기대를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회사는 웹사이트를 통해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45억 위안(약 78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4억1000만 위안을 웃도는 것이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807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치 810억 위안에는 미치지 못한 것이다.

왕샤오추 차이나텔레콤 회장은 “이번 분기 순익 증가는 차이나유니콤과 함께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아이폰을 공급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차이나텔레콤뿐만 아니라 차이나유니콤도 이번 3분기에 고객들의 막대한 데이터 사용에 힘입어 전문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반면 아직 애플과 아이폰 공급 계약 체결에 이르지 못한 차이나 모바일은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라는 명성에도 불구 시장에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내놨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차이나텔레콤의 주가는 현재 1.73% 상승한 4.11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가 올해 들어 0.7% 상승했지만 회사의 주가는 같은 기간 6% 가까이 하락했다.

차이나텔레콤의 3분기 모바일 가입자는 926만 명 증가했다. 이로써 3분기 말 차이나텔레콤의 무선통신 가입자는 1억7450만 명으로 늘어났다.

회사는 아시아 지역의 무선통신사업 부분에서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유니콤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차이나모바일의 가입자는 7억5500만 명이며 차이나유니콤은 2억73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한편 차이나텔레콤은 정부 주도의 휴대폰 산업 개혁 정책에 따라 차이나유니콤의 모바일 사업부 2곳을 인수하면서 2008년 무선통신시장에 진입하게 됐다.

차이나모바일은 지난 21일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8.8% 감소한 284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차이나유니콤은 지난 25일 순익이 51% 늘어난 30억6000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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