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경국 소속 선박 4척이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해역에 진입했다고 28일(현지시간)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중국 선박들이 진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 선박이 댜오위다오 해역에 진입한 것은 지난 1일 이후 27일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9월 일본의 댜오위다오 국유화 이후 중국 선박은 한달에 평균 5일꼴로 댜오위다오 해역에 진입했다.
최근 3주간 선박이 진입하지 않으면서 갈등이 소강 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관측이 최근 제기됐다.
그러나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전투기가 전날까지 사흘 연속 오키나와 인근을 비행하고 이날 선박이 다시 댜오위다오로 들어오면서 긴장이 재고조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정보연락실을 대책실로 격상하는 등 경계수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