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수은)의 1년 이하 단기 대출 비율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이 수은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수은의 지난해 단기 대출 집행액은 38조2792억원으로 전체 대출의 77%를 차지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단기대출 비율은 2010년에 81.6%(31조6266억원), 2011년에는 80.1%(34조3293억원)에 달했다.
이 의원은 수은이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경쟁한 덕분에 수익성이 개선됐고 이는 임직원의 연봉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 201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수은의 원화대출 단기대출 금리는 시중은행 평균보다 0.7%∼0.9%포인트 낮고, 외화대출이 포함된 수은의 전체 대출금리는 시중은행 평균보다 최대 2.5%포인트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