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美 코닝에 2.4조원 투입 '최대주주로'

입력 2013-10-23 08: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디스플레이가 23억 달러(약 2조4400억원)를 투자해 미국 코닝사 최대주주에 오른다. 또 코닝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삼성코닝정밀소재 지분을 모두 사들여 단독 경영권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40년 지지인 두 회사는 상호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게 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3일 미국 코닝사와 이 같은 내용의 포괄적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삼성디스플레이는 총 23억 달러를 투자해 코닝의 전환우선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취득하는 코닝의 전환우선주는 7년 후 보통주로 전환될 수 있다. 이럴 경우 삼성디스플레이는 희석기준으로 코닝의 지분을 7.4% 보유하게 되면서 최대주주의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단, 경영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또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삼성코닝정밀소재 지분 43%에 대해 자사주 매입방식의 인수를 실시, 코닝은 삼성코닝정밀소재에 대한 단독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삼성코닝정밀소재는 삼성디스플레이가 43%, 코닝이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합작사로, 1995년에 설립돼 LCD 기판유리를 생산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코닝의 이번 포괄적 협력 계약 체결은 그 동안 디스플레이 기판용 유리 제조 중심이었던 양 사의 40년간 협력관계가 한 단계 격상돼 다른 사업분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합작 생산해온 LCD 기판유리 관련해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현재의 협력을 지속하는 한편 향후 신사업에서도 양 사의 강점을 살려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두 회사의 포괄적 사업협력 계약은 내년 초 본격적인 효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579,000
    • +3.24%
    • 이더리움
    • 3,189,000
    • +1.53%
    • 비트코인 캐시
    • 438,100
    • +3.67%
    • 리플
    • 730
    • +1.25%
    • 솔라나
    • 182,500
    • +3.93%
    • 에이다
    • 466
    • +0.65%
    • 이오스
    • 662
    • +0.76%
    • 트론
    • 207
    • -0.48%
    • 스텔라루멘
    • 126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300
    • +7.98%
    • 체인링크
    • 14,230
    • -0.07%
    • 샌드박스
    • 343
    • +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