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 어머니 버려 숨지게 한 30대 아들 구속

입력 2013-10-2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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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남자가 신부전증으로 투병 중인 60대 어머니를 길거리에 버리고 달아나 어머니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충남 서천경찰서는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어머니를 길에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김모(3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9일 새벽 충남 서천군 판교면의 한 도로에 어머니를 버리고 달아났다. 이후 복지시설로 넘겨진 김 씨의 어머니는 신부전증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해 사흘 뒤 숨졌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CCTV 화면 등 증거를 확보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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